[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6일 美 중간선거 이후 “북미·남북정상회담 기대”

[천지일보 =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가족행복 5대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안 본격 심사가 시작되는 5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가 이번 예산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족행복 5대 예산안의 항목은 ▲아동수당 지원 확대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및 내일채움공제 확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근로장려금 및 근로장려세제(EITC) 대폭 확대 ▲기초연금 조기 인상 등이다. 가족행복 예산은 올해 14조 5000억원, 내년에는 51.7% 증액된 22조원이 배정됐다.

아동수당의 경우 자유한국당이 지원대상 범위를 100%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은 만큼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소득 상위 10%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어떤 식으로든 동의를 했다”며 “이것이 보편적 복지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원래 이렇게 갔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프랑스의 경우 아동 수당을 18세까지 줘서 아이에 대한 양육비를 거의 국가가 이끌어왔다”고 덧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대화와 협력 없이는 성과를 내기 힘든 만큼 (야당은) 무조건 삭감하겠다고 고집해서는 안 된다”며 “시급한 현황에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내일 있을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북미·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북미 고위급회담이 있을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도 그때 다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와 전망을 하고 있다”며 “이 두 회담을 통해 내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 큰 방향이 정해질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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