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대7로 패한 두산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대7로 패한 두산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K가 2018 정규 시즌 1위인 두산을 7대 3으로 꺾으면서 먼저 승기를 잡았다.

정규 시즌 2위였던 SK는 플레이오프에서 4위인 넥센을 3승 2패로 꺾으면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승세를 이어갔다.

정규 시즌에서 SK와 두산은 8승 8패로 승률은 동일하지만 SK가 101득점, 83실점으로 득점에서 앞선다. 홈런도 두산보다 8개 더 많이 쳤다.

이번 경기에서 SK는 1회 초 2번 타자로 나선 한동민이 2점 홈런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5회 두산 최주환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6회에서 박정권이 2점 홈런을 치면서 재역전을 했다.

두산은 히든카드인 장원준으로 투수를 교체하면서 만회하고자 했지만 제구 난조와 폭투로 SK는 1점을 추가했다.

지난 14일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후에 3주 만에 실전에 오른 두산은 산만한 플레이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의 선발투수로 나선 조쉬 린드블럼은 44일 만에 마운드에 서면서 다른 투구 폼을 보여줬다. 패전 투수로 기록된 그는 7회까지 홈런 2개, 6안타를 내주면서 5실점을 허용했다.

타선 또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해 안타 7개와 볼넷 9개를 얻고도 잔루만 11개를 기록하면서 두산은 무너졌다.

역대 전적을 봤을 때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25회로 71.4%의 높은 확률을 보인다.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오는 5일 1차전이 진행됐던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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