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4일 이명준 화백이 제13회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원주 중앙로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 전시된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4일 이명준 화백이 제13회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강원도 원주 중앙로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 전시된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이명준 화백이 지난 2일부터 원주 중앙로 원주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에서 ‘색으로 공간을 창조하다(Space of Colors) 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있다.

색(빛)으로 추상작품을 추구하는 이 화백은 열세 번째 개인전을 위해 지난여름 찜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원주 지정면 신평리 화실에서 인고의 시간과 땀방울로 창조한 작품 100여 점을 1년 6개월 동안에 거쳐 준비했다.

이 화백의 작품은 ‘합판을 뜯어낸 다양한 문양에 닥나무 펄프를 부어 물을 제거하고 다시 손으로 압착을 시켜 떼어낸 후 자신이 직접 연탄재에서 추출한 7가지 색에서 명도에 따라 선택한 색과 일반 아크릭 안료와 바인더(접착제)를 사용해 질감과 색감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이명준 화백이 연탄재에서 축출한 자연색으로 공간을 창조한 대표 작품.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이명준 화백이 연탄재에서 축출한 자연색으로 공간을 창조한 대표 작품.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4일 이명준 화백이 자신의 개인전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4일 이명준 화백이 자신의 개인전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이번 작품전은 주제에서 말해주듯 ‘나무의 문양과 어울리는 색채들이 공간을 분할해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맑은 날과 흐린 날, 비 오는 풍경과 밤낮의 시공’까지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전시회를 찾은 동료 작가들은 "이 화백은 매년 개인전을 열지만 언제나 새롭고 독특한 기법에 창의적인 소재를 결합해 내는 작가의 실험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중평했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명준 화백의 개인전은 일상의 재료를 손질해 여러 과정을 거치며 작가와 함께 탄생한 100여 점의 작품이 이제 크고 작은 액자에 담겨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제13회 이명준 화백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제13회 이명준 화백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 ⓒ천지일보 2018.11.4

이명준 화백은 “우리나라 자연에는 저마다의 얼굴을 가진 아름답고 귀한 돌이 아주 많다”며 “앞으로는 이런 돌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색으로 창조시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고 밝혔다.

- 이명준 화백 프로필

1983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

1991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슿대학원 졸엄.

1991~1991.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 수료

2006~2011. 판화개인전 7회 개최

2012년 한중 국제교류전

2012년 한지 프로젝트 in New York

2012~2014 한지 작가전

2015년 한지 어울림 전 외 10차례 개인전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기원 국제현대미술전

2018년 한국섬유 미술의 흐름 100인전

강원대학교 미술과 교수 역임.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이명준 화백이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이명준 화백이 관람객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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