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4일 새벽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 씨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4일 새벽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 씨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배우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남북 군사당국이 지난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11개에 대한 상호 시범철수 절차를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투톱’ 교체설이 무르익는 가운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1월 예산 정국에서 문재인 정부의 예산안을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 법정 시한 내 통과시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인 영화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25분 향년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남북, GP 시범철수 절차 개시… GP에 황색기 게양☞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이 '9·19 남북군사합의서'와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과 검증을 위해 황색 수기를 게양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이 '9·19 남북군사합의서'와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과 검증을 위해 황색 수기를 게양했다고 4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4일 오전부터 2일간 철수 GP에 대한 명확한 식별과 검증을 위해 남북 모든 시범철수 GP에 황색 수기(4m×3m)를 게양했다. 이는 남북 군사당국이 상호 GP 철수 진행 상황을 명확히 관측·확인해 나감으로써 상호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남북 군사당국은 1일부터 철수 대상 GP 11개소에 대한 일일 철수 진행상황을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확인 중이다.

◆‘김앤장 교체’ 앞두고 소득주도성장 신경전… “내년엔 성과 체감” vs “기조 바꿔야”☞

이른바 ‘김앤장’으로 불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지금은 교체 시기와 개각 폭에 관심이 쏠린 상태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교체를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물밑에선 후임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2기 경제 정책을 이끌어갈 후임자로는 현역 정당인과 전 정부 고위 관료 등 다수 인사의 하마평이 무성한 상황이다.

◆당정청, 文정부 내년도 예산안 통과 추진전략 ‘총력전’☞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손을 잡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4

당정청은 4일 국회에서 고위급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방안과 함께 민생법안 및 공정경제 법안 추진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정부측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 고위관계자들이 집결해 당정청 간 협력과 공조를 각별히 하겠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연작만 500여편”… 한국 영화계 큰 별 故신성일이 남긴 것☞

1937년 대구에서 출생한 신성일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다. 출연 영화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다작을 담겼다. 이 중 주연 영화만 507편에 이른다. 데뷔작은 ‘로맨스 빠빠(1960)’이며,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 등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자리에 올랐다. 고인은 ‘로맨스 빠빠’에서 만난 당대 최고의 배우 엄앵란(82)과 1964년 결혼해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씨를 뒀다.

◆여야, 예산국회 앞두고 치열한 기싸움… 470조 ‘사수’ vs ‘삭감’☞

여야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각기 원안사수와 대폭삭감을 예고해왔다. 예결위 여당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남북협력 예산은 한 푼도 삭감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야당 간사를 맡은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리모델링이 아닌 신축 수준으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먼저 정부는 내년 남북협력기금 사업비를 올해보다 1385억원을 증액한 1조 977억원으로 편성했다.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사업 등이 포함된 남북경제협력 프로그램 예산을 4732억원으로 올해보다 1598억원 늘리면서 유엔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 이후를 준비했다.

◆기무부대 건물 등 ‘보안사 유산’ 역사의 뒤안길로☞

국군기무사령부 (출처: 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 (출처: 연합뉴스)

4일 안보지원사는 최근 서울 서소문에 있는 기무사 시절 별관(지상 4층)과 청운동 사령관 공관(지상 3층, 지하 1층)을 비롯해 용산 국방부 청사 후문 인근의 지상 4층 범진사(과거 602 기무부대) 건물 등을 국방부에 반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과거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의지에 따라 건물과 공관을 반납했다. 서소문 별관은 보안부대 시절인 1972년에 준공된 건물로 사령관 집무실, 보안연구소, 기무사 예비역 단체 ㈔충호안보연합 등이 사용해왔다. 이곳에서는 외부인을 접견하거나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日 고노 “강제징용 보상, 한국이 책임지라”… 배상판결 거부 시사☞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고노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4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우리 대법원이 지난달 30일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대해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한국 국민에 대한 보상은 한국 정부가 책임지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당시 일본이 경제협력으로서 일괄적으로 한국 정부에 지불하고 국민 하나하나에 대한 보상은 한국 정부가 책임을 맡아 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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