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에 설치한 13m 크기의 크리스마스트리.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에 설치한 13m 크기의 크리스마스트리. (제공: 현대백화점)

화려한 외관장식에 트리도 설치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부터 외관 단장까지 백화점 업체들이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에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23m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인 ‘시그니처 트리’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하는 ‘시그니쳐 트리’는 유통업체 중 최대 사이즈로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코스모너지 광장(을지로입구)에 설치된다. 또한 ‘시그니쳐 트리’에 미키마우스의 그래픽을 넣어 보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미키마우스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와 함께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점에 설치되는 크리스마스트리에는 미키마우스가 손을 흔들며 등장해 별을 터치하면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스토리가 표현될 예정이다. 또한 미키마우스와 함께 ‘은하수 그래픽’, ‘달과 별 모양이 새겨진 그래픽’ 등 김우령 작가의 모션그래픽이 다양하게 표현돼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해’라는 단어가 세계 각국 언어로 표시돼 연말 크리스마스 기간에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를 기념해 트리 하부에 본인의 SNS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키 포토부스’와 ‘네온조명 아트월’도 설치했다. 또한 이달 말 미키마우스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것을 기념해 진행되는 퍼레이드의 엔딩쇼를 해당 트리에서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에 설치될 크리스마스트리 시그니쳐 트리 조감도.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에 설치될 크리스마스트리 시그니쳐 트리 조감도. (제공: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 정문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전시한다. 13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는 ‘눈 내린 마을의 행복한 풍경’을 콘셉트로 다양한 장식물과 조명이 설치된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압구정본점 등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6개 아울렛 점포 내·외부에도 설치되며 연말(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백화점과 아울렛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에는 ‘스마일리 캐릭터’를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 더불어 오는 11월 중순부터 주얼리·리빙·겨울의류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기획전과 함께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샤넬과 협업해 이스트 외관을 거대한 선물 박스로 변모시킨다. 외관은 샤넬을 상징하는 화이트 도트가 새겨진 레드 컬러 리본이 감싸 안고 있으며, 건물 위로는 대형 선물상자의 뚜껑이 열리며 샤넬을 상징하는 기프트 박스들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면을 연출했다. 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광장에는 새하얀 트리 6개로 이뤄진 숲 사이에 ‘샤넬 N°5 레드 에디션’을 모티브로 한 9m 크기의 대형 향수병 오브제를 설치했다. 내부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는 디스플레이로 고객을 맞이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쇼핑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주디스 반 덴 후크(Judith Van den Hoek)’와의 협업으로 ‘크리스마스 패션 아틀리에(Christmas Fashion Atelier)’라는 콘셉트로 내부 디스플레이를 연출했다. 매장 곳곳에는 ‘주디스 반 덴 후크’가 그린 크리스마스 파티용 드로잉과 쿠튀르 의상, 그리고 리본과 오너먼트 등이 디스플레이되어 고객이 마치 거대한 패션 작업장(아틀리에)을 방문한 느낌을 전달한다. 한편 갤러리아명품관은 지난 2016년도부터 ‘불가리(2016년)’, ‘까르띠에(2017년)’ 등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샤넬과 협업해 변신시킨 갤러리아명품관의 모습. 이스트 외관을 거대한 선물 박스로 꾸몄다.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샤넬과 협업해 변신시킨 갤러리아명품관의 모습. 이스트 외관을 거대한 선물 박스로 꾸몄다. (제공: 갤러리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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