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의 이용찬(왼쪽부터), 정수빈, 김태형 감독, 트레이 힐만 SK와이번스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두산베어스의 이용찬(왼쪽부터), 정수빈, 김태형 감독, 트레이 힐만 SK와이번스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0년 전 SK가 두산 잡고 우승

올해 정규시즌 전적 8승 8패

두산 게임차 14.5 경기의 여유

SK, PO 치르며 팀분위기 최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10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맞붙는다.

양 팀은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조쉬 린드블럼(31, 두산 베어스)을,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박종훈(27, SK 와이번스)을 각각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양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부딪히는 건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SK는 ‘야신’ 김성근 감독 시절인 2007년 두산에 1,2차전을 내리 패배했으나, 3~6차전 동안 4연승을 거두며 구단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2008년에도 1차전 패배 뒤 연달아 4연승에 성공하며 연속 우승에 기쁨을 누렸다.

당시엔 SK가 정규시즌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올라온 두산을 기다렸지만, 올해엔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두 팀의 게임차는 14.5경기에 달한다.

두산은 패넌트레이스(정규리그)를 우승해 일찌감치 한국시리즈를 기다리고 있었고, SK는 지난 2일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선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회말 김강민의 동점 홈런,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11-10으로 극적으로 경기를 잡으며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두산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이점을 살리려 하고, SK는 10년 전 좋은 추억과 더불어 올해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져진 최고의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승기를 잡는다는 입장이다.

양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 성적은 8승 8패로 우위를 가리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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