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남편 신성일 사망설 오보에 분노 (출처: YTN)
엄앵란, 남편 신성일 사망설 오보에 분노 (출처: YTN)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영화배우 신성일의 사망설은 오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성일 부인 엄앵란은 3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남편의 사망 보도에 대해 “위독하신 것은 맞지만, 아직 소생 중이시다. 정확한 확인도 없이 사망 보도를 내다니 황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전남대병원에 계시고 서울의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한 언론이 배우 신성일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암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신성일의 이름이 실검에 오르는 등 인터넷을 달궜다.

하지만 복수의 언론의 확인 결과 신성일이 위독한 것은 맞지만 사망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지가 사망 보도 당시 빈소가 차려질 것으로 알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문의한 결과 빈소 예약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날 오후 7~8시경 신성일씨의 빈소 예약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투병 중에도 각종 방송프로그램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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