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이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0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 수석이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천지일보 2018.8.30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내년도 새해 예산과 민생입법 과제에 대한 논의를 위해 4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470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에 대해 야당이 ‘꼼꼼한 검증’을 예고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청청은 지난 9월 매달 1회씩 회의를 하자고 약속한 대로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회의를 연다. 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조정식 의원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하고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청은 남은 정기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를 논의하고 국회의 본격적 새해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일자리, 혁신성장, 남북관계 등 내년 470조 5천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관철할 전략 등에 대해 전략을 짤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끝난 국정감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 관련 후속 조치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은 내년 민생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3대 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와 관련한 법안 등 52개 핵심법안을 추리고 국회 통과를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야당은 예산 삭감, 깐깐한 심사 등을 예고했다. 국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단기 일자리와 남북경제협력 예산 등 20조원 삭감을 벼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가짜 일자리 예산 8조원과 핵 폐기 없는 일방적인 대북 퍼주기 5000억원 등 2019년도 세금 중독 정부 예산 20조원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역시 깐깐하게 예산안을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공무원 증원, 일자리 안정자금 등 일자리 관련 예선, 효과가 없는 예산에 대한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 당정청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의 의제도 조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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