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한 배우 신성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4
[천지일보 부산=박혜옥 기자]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한 배우 신성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4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도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신성일의 사망 소식이 오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한 언론이 배우 신성일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암센터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신성일의 이름과 배우자이자 영화배우인 엄앵란씨의 이름이 실검에 오르는 등 인터넷을 달궜다.

하지만 복수의 언론의 확인 결과 신성일이 위독한 것은 맞지만 사망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헤럴드경제는 신성일 조카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을 통해 “사망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병원에 있으며 만일에 대비해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본지가 사망 보도 당시 빈소가 차려질 것으로 알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문의한 결과 빈소 예약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날 오후 7~8시경 신성일씨의 빈소 예약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아려졌다. 그는 투병 중에도 각종 방송프로그램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엄앵란씨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부상했고 이후 1964년 당대 최고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했다. 정계에 입문해 대한민국 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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