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천지일보 2018.11.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천지일보 2018.11.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안전 우려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던 엘시티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일부 공사 재개를 지시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재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6일 태풍 콩레이로 엘시티 외벽 유리창이 수백 장 깨져 구는 8일 공사 중지와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점검 실시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청 부산동부지청, 부산시청 등과 현장 안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사장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4일 포스코건설은 외부 전문기관에 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유해·위험 방지계획 수립 등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종합안전개선대책을 해운대구에 제출했다.

구는 파손 유리의 교체 작업 방법, 장비 안전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해 공사 중지 명령을 ‘부분 공사 중지’로 변경해 지시했다.

또 공사 관계자에게 부분 공사 재개 전 공사장 전체 안전점검과 시설물 재정비, 작업자에 대한 안전작업교육 실시로 안전의식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또 제출된 종합안전개선대책을 준수해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앞으로 엘시티 공사 현장을 포함한 관내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도 감독에 나서는 한편 건설사들과 상호 협력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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