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2.10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2.10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이 2일 남북 체육회담을 갖는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만나 체육 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19일 평양에서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의 체육 분야 합의 내용인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의제로는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년 도쿄 올림픽(24일~8월 9일)에서 남북 선수단의 개회식 공동 입장에 대한 부분과 단일팀 구성 방안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공동 입장이 성사될 경우 역대 국제대회 12번째 공동 입장이 된다.

또 다른 의제로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이 공동으로 유치하기 위한 전략과 로드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체육 회담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합의했던 지난 6월에 있었다. 또한 탁구 코리아오픈 등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던 지난 7월 5일 평양 개최 회담에서도 있었다. 이번 남북 체육회담은 지난 7월에 이어 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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