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지난 9월부터 노후주택 붕괴 위험 등 일제조사 완료
신속한 정보 전달 위해 관내 18곳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 추가 구축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재난 대응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남구는 1일 겨울철 자연재난에 따른 인명 및 재산 보호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재난대응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재난대응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 이유는 다가올 이번 겨울에 기록적인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기상청의 전망 분석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앞서 겨울철 자연재난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9월 20일부터 노후 주택 등 건축물 붕괴 가능성 유무 일제조사 및 도로 제설 취약구간 일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오는 15일까지 사전대비 점검 결과 미비점을 보완해 기상청의 날씨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남구는 예비특보 단계부터 철저한 대비와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반복 점검을 하고 유관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한 상황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자연재난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재난상황 발생이나 우려 상황을 스피커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오는 11월 말까지 대촌지역 마을 18곳에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남구 관내에는 총 44곳에 재난 예·경보 시스템이 구축된다.

남구 관계자는 “현장 밀착형 재난관리 행정을 강화하고 한발 앞선 재난 대비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남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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