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본부가 지난달 31일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지역주민 어르신 70여명을 모시고 함께 가을맞이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제공: 코레일 서울본부) ⓒ천지일보 2018.11.1
코레일 서울본부가 지난달 31일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지역주민 어르신 70여명을 모시고 함께 가을맞이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제공: 코레일 서울본부) ⓒ천지일보 2018.11.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레일 서울본부(본부장 전찬호)가 지난달 31일 거동이 불편해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지역주민 어르신 70여명을 초대해 가을맞이 기차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을 위해 코레일 서울본부 연합봉사단과 서울시 중구 약수노인종합복지관·한국청년인력개발원·중앙일보·평창군이 뜻을 모았다.

오전 9시 강릉선 KTX를 타고 서울역을 떠난 참가자들은 ▲오대산 전나무 숲길 ▲월정사 ▲산삼체험 등 편안하고 쉼이 있는 일정을 함께했다.

일상 속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차 안에서는 바디다룸 체형교정센터장이 진행하는 ‘앉아서 할 수 있는 체형교정 스트레칭’ ▲전나무 숲에서는 걷기지도사와 함께하는 ‘올바르게 걷는 방법’등 함께 참여하는 스킨쉽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별 강연 프로그램으로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한양대 교수와 함께하는 ‘어르신을 위한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법’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노인건강관리 교육에 관심있는 용인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수시로 스킨쉽하며 ‘청년과 노인이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주제로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진행된 해피트레인은 여행에 소외된 어르신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함께 공존하는 기차여행 프로젝트 ‘孝-道 트레인’으로 청년 일자리 및 노인 건강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키 위해 준비됐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노인건강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습득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은 전문가들의 건강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전찬호 서울본부장은 “여행을 통해 어르신에 대한 청년인식을 개선하는 세대공감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철도가 가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과 노인이 서로 보듬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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