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 스티븐 므누신 장관 (출처: 미국 재무부)
미국 재무부 스티븐 므누신 장관 (출처: 미국 재무부)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조달 위험성”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달여만에 대북 금융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다시 발령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를 통해 북한이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범죄단속반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FT)가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위험 요소로부터 국제사회 금융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에 대응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범죄단속반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의 주요내용과 함께 미 대통령 행정명령에 근거한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독자제재 조치 등을 소개했다고 VOA는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21일 금융범죄단속반은 같은 내용의 주의보를 발표했는데, 당시엔 지난 7월 자금세탁방지기구가 북한에 대해 ‘대응조치가 필요한 곳’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에도 자금세탁방지기구는 북한을 대응조치가 필요한 곳으로 지정했고, 이를 계기로 미국 금융범죄단속반은 대북 금융거래 주의보를 또 다시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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