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우먼인테크 데이 포스터.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우먼인테크 데이 포스터.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가 창의적 여성 IT 전문가 육성을 위한 ‘우먼 인 테크(Women in Tech) 데이’ 행사를 1~3일 개최한다.

‘숙명 우먼인테크’는 사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IT분야의 학생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관련 여성 전문가를 확충하기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여성 인력의 비중이 3분1 정도에 머무르는 가운데 본 프로그램은 인력구조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전문지식과 역량을 교육해 해당 분야로의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먼인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행사는 차세대 IT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AWS 테크니컬 에센셜 데이(AWS Technical Essentials Day)’와 ‘숙명-AWS 우먼인테크 해커톤’으로 구성됐다.

AWS 테크니컬 에센셜 데이에서는 약 300여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 개념과 핵심적인 활용법을 설명하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2일과 3일 이틀간 열리는 숙명 우먼인테크 해커톤은 ‘Speak Yourself in Tech’라는 주제로 여성 개발자의 창의력과 실용적 개발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IT 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등 150여명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겨룬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AWS가 후원한다.

강정애 총장은 “미국에서는 고학력 IT인재가 의사나 변호사 등 전통적인 전문직을 제치고 연봉 1위 직군으로 부상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IT업계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IT교육과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관련 분야에 진출하는 학생 저변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오는 27일 IT 및 여성 인력 개발 정책 담당자들을 초청해 여성 IT인력 확대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숙명 우먼인테크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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