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관련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천지일보 2018.3.2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26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원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오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선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 관련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천지일보 2018.3.26

“영변 핵시설 폐기 외부 사찰단 위한 건물 신축 확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에 대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서 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저도 언론을 보고 알았다”면서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가만히 있어야 할 일이 아니라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에서 진행된 비공개 국정감사 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오전 브리핑에서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준비, 정보활동이 포착됐다”면서 “영변 사찰관의 숙소와 진입로 정비, 숙소 건물 신축 등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아들 국정원 채용 비리와 관련한 의혹에서 “김 의원 스스로 진상을 밝혀달라고 더욱 촉구 했다. 이에 국정원 측은 ‘채용 전체 과정을 블라인드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