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헌 홍대용 특별전시회 포스터 (제공: 코리아텍) ⓒ천지일보 2018.10.31
담헌 홍대용 특별전시회 포스터 (제공: 코리아텍) ⓒ천지일보 2018.10.3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총장 김기영)이 개교 27주년을 기념, 대학 교육이념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표상인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이자 과학사상가인 ‘담헌(湛軒) 홍대용 특별 전시회’를 협력기관과 함께 오는 11월 1~16일 교내 담헌실학관에서 개최한다.

‘담헌 홍대용, 도전과 창의-4차 산업혁명시대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30분 담헌실학관에서 천안시청 관계자를 비롯해 장덕호 실학박물관장, 전시작가 등 외부 인사와 홍대용 후손, 지역주민, 일반인, 코리아텍 구성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거행한다.

1~16일 전시되는 작품은 ▲그림(천구황계북계도, 초상화, 석실서원도 등) ▲문서(홍대용 서찰, 중직교지) ▲물품(자명종, 홍대용 손자인 홍명유 묘지석, 거문고/양금, 혼천의 등) ▲서적(담헌공 행장, 담헌서, 주해수용, 의산문답 등) ▲탁본(석실서원 묘정비, 홍대용 묘비명 등) 등 총 30여점이다.

담헌 홍대용의 사상과 철학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도 재현된다. 실학박물관의 협조로 박제성 작가의 ‘태허경’ 작품이 증강현실(AR) 형태로 시연되며 김형중 작가의 비디오,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의 ‘농수각 조형물’ 영상 등이 상영된다.

또한 혼천의와 혼천시계(AR), 농수각과 별자리(VR)도 선보인다. 전시회 관람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가능하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천안 지역 인물인 담헌 홍대용의 삶과 사상의 형상화를 통해 대학 구성원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특별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담헌 홍대용의 다양한 작품의 전시회를 통해 코리아텍은 대학 정체성 강화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육성 방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