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금속결의대회. (출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한국GM 노조 금속결의대회. (출처: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사측의 법인분리 결정에 맞선 한국지엠(GM) 노조가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 노조는 이날 오후 인천 부평 본사에서 ‘금속결의대회’를 열고 부평역까지 행진했다. 이 자리에는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 등을 포함한 1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은 투쟁선포문에서 “그동안 사측에 법인분리와 관련해 특별단체교섭을 8차례 요청했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끝내 단체 교섭 거부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노조는 총파업을 포함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내달 1일에 서울시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홍영표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일에는 홍영표 원내대표의 부평 지역 사무소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다. 이날 노조는 한국GM 법인 분리에 대한 대응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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