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초밥집(대표 최상진)과 아리울사계절죽집(박주현)이 지난 25~29일 전라북도 주최로 열린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 창작부문과 향토음식부문에서 각각 해양수산부장관과 생물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반 창작부문 해양수산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최상진 대표는 일식요리 17년 경력의 요리사로 평소 담백한 초밥을 만들고자 연구 개발한 끝에 부안의 특산물인 뽕잎과 밀린오디(상심자), 기름진 부안쌀을 이용해 기존 초밥의 틀에서 벗어나 맛있고 건강한 ‘뽕자초밥’을 개발했다. 이번 전북음식문화대전에서는 뽕자초밥을 기본으로 우리 입맛에 맞게 자체 개발한 생선초밥(와다 히라메, 네기 히라메, 네기도로) 3종을 선보여 일반 창작분야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이어 향토음식부문 수상자 사계절아리울죽집 박주현 대표는 바지락 생산지로 유명했던 하서면 해창 인근에서 지난 2003년부터 15년 동안 음식점을 운영해오며 바지락은 물론 오디, 뽕잎을 활용한 바지락죽, 바지락 회무침, 바지락 오디파전, 탕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을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상진 부안초밥집 대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맛있는 초밥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이 수상의 영광으로 돌아와 더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대표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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