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고용한파 극복 공공일자리 확대… 국비 31억 확보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31일 고용・산업위기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국비 31억을 확보해 실직자 및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펼친다.

이번에 시행되는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은 청년대상 20개 사업에 178명(공공부문 청년멘토사업, 군산사랑상품권 지원사업 등), 일반대상 26개 사업에 830명(청소취약지 환경정비, 공원녹지정비 등) 등 총 6개 유형 46개 사업으로, 오는 11월 1~5일(주말 제외) 참여근로자를 모집한다.

오는 11월 26일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근로능력이 있는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인 군산시민이며 1순위는 실직자와 그 배우자, 2순위는 취업취약계층 순으로 선발한다.

이번 사업의 경우 한시적으로 재산소득 초과자, 반복참여자도 모집인원 미달 시 선발될 수 있으나 1세대 2인 참여자, 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포함)의 배우자 및 자녀, 중복참여자는 참여가 배제된다.

기본 근로조건은 사업에 따라 1일 8시간 또는 4시간, 주 5일 근무로 이뤄지며 고용・산재 보험 등 4대 보험 혜택이 제공되고 최저임금(시급 7530원)이 적용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되는 1차 희망근로지원사업에 현재 7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에 시행하는 맞춤형 공공일자리사업을 통해 추가로 1008명이 공공일자리에 참여함으로써 서민들의 생활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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