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4번갱도 폭파 모습.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사진은 4번갱도 폭파 모습.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영변 원자로 등 핵·미사일 시설엔 큰 변화 없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외부참관단 방문 준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은 31일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국정원은 보고에서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으로,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정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다만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해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최근 2년 동안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 사례를 총 40건 적발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중국으로의 유출이 28건으로 7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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