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을 만끽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신안의 6개 섬에서 열렸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31
신안 섬을 만끽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신안의 6개 섬에서 열렸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31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180여명 참여
배 시간 맞춰 교통, 숙박 해결 ‘불편’
천사대교 개통하면 교통 여건 좋아져 
천혜의 자연환경 지닌 섬 매력 최고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신안 섬을 만끽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신안의 6개 섬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6개 섬을 연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자전거생활에서 대회운영을 맡았으며 18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스태프인력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최연소 김영종(37)씨부터 최고령 장효성(80)씨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경기도 파주시, 구리시, 울산광역시 등 다른 지역 참가자가 99%에 달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섬 특성상 배 시간에 맞춰 이동하는 등 교통, 숙박 이용에 다소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안 임도, 해변 라이딩, 노두길, 염전길 등 신안만이 지닌 매력에 푹 빠지기도 했다. 

신안 섬을 만끽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신안의 6개 섬에서 열렸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31
신안 섬을 만끽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사이클링 신안 2018 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신안의 6개 섬에서 열렸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8.10.31

대회 1일 차에는 안좌 천사의다리, 자은 해넘어길, 분계, 백길해변을 라이딩(70㎞)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 일정만 소화했다. 오후에는 국내·외 자전거 여행 전문가 차백성 강사와 자전거로 소통하는 북 토크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에는 암태 추포 노두길, 추포해수욕장~팔금 서근등대, 채일봉 전망대(60㎞), 3일 차에는 비금 명사십리해수욕장, 하트해변, 도초 시목해수욕장(70㎞)을 달렸다. 

신안군 관계자는 “대회 기간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급커브, 위험 구간, 갈림길 등 스태프 인력을 전원 투입해 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천사대교가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좋아져 대회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자전거 관광객이 신안을 찾아 섬을 만끽하면서 즐기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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