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가 30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0.30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가 30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0.30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건의문 채택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제4차 임시회가 30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 광역의회 의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의회에서는 이용재 의장이 상정한 ‘고향 사랑 기부제 도입 촉구 건의’ 등 총 8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용재 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과 빠르게 진행하는 고령화로 인해 지방은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고향 사랑 기부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고향 사랑 기부제는 고향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지자체에 기부하고 기부한 만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제도다. 일본은 10년 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이며, 지난 2017년 한해에만 약 3조 7000억원의 기부액을 지자체 재원으로 활용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국 17개 시·도 의회 의장들은 이용재 의장의 제안에 적극 공감하고 만장일치로 원안 의결 처리했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명의로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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