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종교연합사무실 주최로 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본부사무실에서 열린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종교연합사무실 주최로 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본부사무실에서 열린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말세가 언제냐? 이단은 무엇이냐?” 라는 주제로 개신교계 각 교단의 목사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본부사무실에서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HWPL 종교연합사무실이 개신교 3개 종파 지도자를 초청해 성경을 중심으로 종교가 하나 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연사 박시몬 좌장을 중심으로 장로교 합동 최상면 목사, 장로교 초교파 정요셉 목사, 신천지예수교회 진만기 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토론회에 앞서 박 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종교가 하나 되고 종교계의 불신·반목이 사라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이 토론회가 다니엘 12장과 같이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는 많은 지식을 더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1부에서는 ‘말세는 언제이며, 말세의 징조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2부에서는 ‘정통과 이단은 무엇이며, 어떻게 다른가?’를 내용으로 진행됐다.

장로교 합동 최상면 목사는 성경에서 말한 기독교의 말세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때 시작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끝나고 마는 그 마지막 시대를 말세라고 봤다. 덧붙여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죽은 자의 첫째 부활이 발생해 그 이후 천년왕국이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말세의 징조에 대해서 그는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이슬람의 급진 무장 세력들, 물질만능주의, 지구온난화 등을 들었다.

최 목사는 또 “신약시대에 와서 이단이라는 개인이나 세력들이 많이 출현했다”며 “이들은 유사 기독교 내지는 사이비 세력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교회나 교파를 이루어 종말론 등을 앞세우면서 포교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로교 초교파 정요셉 목사는 “성경은 신약시대 전체를 말세라고 한다. 초림 예수로부터 시작해 예수님 재림 때까지를 말세라고 한다”며 “우리는 역사 끝부분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나님과 이웃의 권위를 무시하고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들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곧 말세의 징조라고 봤다.

정통과 이단 관련해서 정 목사는 정통은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사도들이 지켰던 안식일과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아닌 일요일 예배와 크리스마스만 지킨다면 이단이라고 말했다.

말세와 관련해서 신천지예수교회 진만기 강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말세는 한 시대가 죄로 부패 했을 때 새로운 시대를 여는 때”라며 “말세는 지구 종말이 아닌 한 시대의 신앙세계 끝, 즉 종교 세계의 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에서는 배도와 멸망의 일이 있은 후에 구원자 예수님께서 오신다고 했다”며 “말세와 주 재림의 징조는 한마디로 배도와 멸망의 사건”이라고 했다.

진 강사는 또 “정통은 예수님같이 모세같이 하늘의 하나님과 바로 통하는 것”이며 “이단은 다를 이(異), 끝 단(斷)자로 하나님의 것으로 시작해 끝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통과 이단은 성경말씀이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HWPL 소속 종교연합사무실은 각 종단의 경서비교토론을 통해 종교대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종연사는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 126개국 218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HWPL은 모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뤄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궁극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HWPL은 한반도 세계평화의 해법으로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주창하고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총 10개조 38항’을 제정 공표했다. 현재 HWPL은 DPCW를 유엔에 상정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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