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서류 접수… 식품 관련 법령위반 업체 참가 제한
지난해 공급물량 14억원 상당·생산농가 판로 개척 등 기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 확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농산물을 공급할 협력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남구는 30일 “우리 구에서 시행하는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친환경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연중 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친환경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 모집은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광주·전남 친환경 농산물 생산업체로,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 또는 학교가 요구하는 지정 시간 내에 식재료 공급 및 클레임 처리가 가능한 업체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관련 법률 및 학교급식법, 식품위생법 및 급식센터 요구 사항 등을 준수하면서 안전기준에 적합한 식재료 공급이 가능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과거에 나라장터 및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농산물 유통 관리법 등에 부정당 업체로 등록된 적이 있거나, 공고일 기준으로 입찰 참가제한 종료일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업체, 식품관계 법령 위반으로 행정처분 만료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체는 참여가 제한된다.

공급 품목 가격은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가격심의위원회에서 정하는 방식에 의해 결정되며 물량 배정은 계약재배 방식과 공급능력, 가격 경쟁력, 생태친화적 재배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이날 현재 남구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고 있는 곳은 관내 초·중·고교 및 어린이집 등 총 60곳이며 이들 학교와 어린이집에는 과일류와 채소류 등 약 100여개 품목이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학교 및 어린이집에 공급된 친환경 농산물 공급가액은 약 14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판로 개척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지역 친환경 농산물 우수 생산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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