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열린 인사검증회에서 정경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내정자가 선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의회) ⓒ천지일보 2018.10.30
지난 24일 오전 열린 인사검증회에서 정경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내정자가 선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의회)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경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 내정자가 30일 사장 응모를 자진 철회 했다.

다음은 정 내정자가 이날 오후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부산교통공사 사장공모에 응모해 부신시로부터 사장 후보로 내정됐던 정경진입니다.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결과 저의 공직생활 중 명절 선물 수수건으로 자격이 부족하다는 결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법적책임은 아니라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한 시의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새로 출발하는 민선 7기 시정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부산교통공사 사장 응모 신청을 철회합니다. 그동안 저의 부덕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한편 부산시의회 인사검증특별위원회(특위)는 30일 市산하 6개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종합보고서를 채택해 인사권자인 오거돈 시장에게 넘겼다.

특위는 이날 오전 제1, 2소위원회별로 회의를 연 뒤 이산하 특위 위원장 주재의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검증회 종합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이날 정경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내정자와 김종철 스포원 이사장 내정자를 각각 부적격자로, 김종원 부산도시공사 사장,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시장, 배광효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등은 인사내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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