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30일 양도시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안전을 책임질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30일 양도시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안전을 책임질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구본영 “대한민국 최초의 선도모델 될 것”
오세현 “신뢰받는 행정서비스 제공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상생과 화합’, 시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안전을 책임질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하누리)’가 30일 정식 개관했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애칭 공모 결과 천안시와 아산시가 커다란 하나의 울타리 속에서 서로 화합하며 살아가자는 뜻을 담은 ‘하누리 센터’가 선정됐다.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109번지에 위치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259억원(국비 29억원, 도비 12억원, 양 시비 167억원, LH 45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 3293㎡에 지하 1층, 지상 4층, 면적 9457㎡의 규모로 지어졌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0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30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안·아산 상생협력 사업 및 행정협력 사업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센터와 이용자 휴식과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카페와 휴게실), 주차장, 복합적인 교육문화 공간인 도서관, 범죄예방 및 교통정보 제공을 통해 다양한 도시 상황을 통합 제어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갖추고 있다.

상생협력센터는 양 시의 상생협력 사업과 행정협력 지원으로 천안과 아산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내년부터는 시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도서관(가칭 상생도서관)은 개관 장서 3만여 권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생활문화 허브 공간의 역할을 담당하며, 일상 속 문화 감성 충전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민들의 문화수요를 톡톡히 충족할 전망이다. 센터 2층에서 4층까지 위치한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는 목적에 따라 분산·운영되고 있는 CCTV를 양시 차원에서 기능·공간적으로 통합해 다양한 도시상황을 통합 제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이 열린 30일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이 열린 30일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30

이날 개관식은 축하공연, 테이프 커팅, 기념사, 축사,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돼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붙여 만든 나무를 전시하는 ‘도서관 꿈나무 전시’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도시통합운영센터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보는 ‘안전시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만족시켰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에는 구본영(천안)·오세현(아산) 시장을 비롯해 인치견(천안)·김영애(아산) 의장, 나소열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 박완주·이규희·윤일규·강훈식 국회의원, 양도시 시도의원,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천안)·오세현(아산) 시장이 30일 열린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에서 양도시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천지일보 2018.10.3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천안)·오세현(아산) 시장이 30일 열린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개관식에서 양도시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천지일보 2018.10.30

구본영 천안시장은 기념사에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조성은 양 도시 시민들이 하나의 생활권에서 함께 살아가며 발전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가 양 도시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천안과 아산이 함께 걸어가는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고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두 도시의 장점을 살리는 행정서비스와 문화공간의 확보, 안전시스템의 가동으로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2014년 천안아산 생활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시립도서관 공동활용,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일자리박람회 개최 등 40개의 상생협력과 공동발전 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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