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에 길을 묻다’ 포럼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에 길을 묻다’ 포럼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원장 전혜영)은 11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 4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에 길을 묻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문학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도서관협회의 ‘길 위의 인문학’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국도서관협회와 이화인문과학원이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우리사회의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과 그 변화에 대해 인문학적, 문화적 관점에서 성찰하는 기회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들어오게 되면서 시장의 작동방식, 일자리 문제, 창조 활동, 감정적 상호작용 방식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인간의 삶의 양식과 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 것인지에 대한 인문학적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나는 무슨 일을 해야 하나’는 화두를 던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과 교육’에 대해 토론한다. 이화인문과학원 김경미 교수의 사회로 ▲사람과 디지털 연구소장이자 한겨레신문 구본권 기자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백영경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하대청 교수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이자 과학기술 전문서점 ‘책과 얽힘’ 한상기 대표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2차 토론회는 11월 8일에 진행되며 ‘로봇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감정돌보기와 관계 맺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화인문과학원 김애령 교수가 사회를 보고 ▲한양대 철학과 이상욱 교수 ▲손희정 문화평론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이현재 교수 ▲서울대 철학과 천현득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11월 15일에는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로 자리를 옮겨 3차 토론회가 진행된다. ‘예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과 기술의 미래’에 대해 이화인문과학원 이찬웅 교수가 사회를 진행하고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이자 기술미학연구소 진중권 소장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이자 예술과학융합연구소 여운승 소장 ▲하석준 아티스트가 토론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11월 16일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인문학과 문화의 역할’이란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존 캐봇 대학의 스테판 조르그너 교수의 ‘포스트 인간 연구의 필요성’, 로이파나 대학 이본느 푀르스터 교수의 ‘인간을 넘어-인간과 인공지능의 거울 같은 과학기술’, 이화여대 신상규 교수의 ‘새로운 타자, 새로운 관계’, 유원대 박충식 교수의 ‘기계들과의 공존:소셜 머신’, 이화여대 전혜숙 교수의 ‘포스트휴먼 시대 미술의 향방’, 인하대 이수진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과 창의성-규칙과 변형 그리고 맥락화’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및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일반인 누구나 참석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https://www.libraryonroad.kr/)를 통해 진행하며,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에 한해 추첨을 통해 관련 도서를 증정한다. 

한편 이화인문과학원은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인문학 연구소로 지난 9월 교육부가 선정하는 ‘2018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2007년 설립이후 10여년간 매해 정기 국제학술대회, ‘인문학으로 세상읽기’ 팀티칭 강의, ‘키워드로 읽는 인문학’ 연속강좌, 콜로키움 등 활발한 학술 및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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