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예시안.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0.30
인천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예시안.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0.30

11월 1일 디자인콘서트 최종우수작 선정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 매출 증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지난 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서 ‘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인천국제디자인페어’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단순히 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크고 작은 사회문제를 탐구·해석하고 해결하는 혁신적인 방법임을 보여주는 전시로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강도윤 인천디자인기업협회장, 정학성 인천산업디자인협회장, 김광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디자인지원단장 등이 참석해 인천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개선하자는 의지를 담아 청년실업·문화정체·원도심침체 등 인천의 사회적 문제가 적힌 ‘퍼즐 맞추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는 31일 오후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디자인포럼을 열고, 마지막 날인 내달 1일은 전시실에서 디자인콘서트가 개최된다. 디자인콘서트는 ‘당신의 사회문제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 디자인 공모전의 7개 우수작에 대한 최종 우수작 선정으로 막을 내린다.

인천시가 추진한 2016년 사람 중심 우수한 산업시설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남동산업단지 인페쏘.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0
인천시가 추진한 2016년 사람 중심 우수한 산업시설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된 남동산업단지 인페쏘.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0

시는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총 111건의 디자인개발(제품·포장·시제품 등)을 지원해 대상 기업의 내수 매출 6.8%를, 수출 매출은 10.4%의 증대 성과를 거뒀다.

또 2016년부터 사람 중심의 우수한 산업시설(공장) 5곳을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하고, 시민이나 구직자들이 탐방할 수 있도록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 상반기에만 145명이 탐방에 참여했다.

원도심에는 인천바다색·팔미도등대색 등 색채를 새롭게 입히는 ‘색채디자인 및 컬러링 시범사업’을 만석고가교(6월), 부개역·검암역(8월), 숭의평화시장(10월) 등 원도심 곳곳을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도 펼치고 있다.

박 시장은 “좋은 디자인은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우리 사회의 불편과 위험요소를 줄일 것으로 내다본다”며 “인천의 가치를 높이고, 살고 싶은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원도심 디자인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지방정부 최초로 산업디자인 지원 조례를 만들고, 디자인지원센터를 열어 원도심 활성화에 디자인 정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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