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매조기 검진 모습 (제공: 양천구)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치매조기 검진 모습 (제공: 양천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양천구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안심주치의가 떴다. 치매는 조기 발견과 중증 진행의 억제가 중요한 만큼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 병원과 연계해 투약관리와 상담, 정기검진 등 지속적인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양천구는 치매환자가 치료중단없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주치의’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치매안심주치의는 양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서비스를 통해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손쉽게 진료, 투약, 상담 등 체계적인 치료 및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기관 중 장기요양등급 판정관련 의뢰서 발급 및 치매약 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이 치매안심주치의 참여기관으로 선정한다. 지난달 27일 관내2개 의료기관(한별정신건강의학과의원, 푸른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지속적인 대상자 발굴 및 의료기관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치매안심센터(2698-8680)로 문의하면 된다.

정유진 보건소장은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으로 치매어르신의 돌봄서비스가 한층 강화돼 환자와 그 가족들이 느낄 사회적 소외감과 무력감, 심리적 부담감 등을 덜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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