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아파트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광촉매 페인트를 아파트 외벽면에 칠하고 있다.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천지일보 2018.10.30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아파트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광촉매 페인트를 아파트 외벽면에 칠하고 있다.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천지일보 2018.10.30

SH공사, 30일 상계마들아파트 외벽면에 미세먼지 저감 광촉매페인트 시공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올 겨울에도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정화 아파트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날 상계마들아파트에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광촉매 페인트를 아파트 외벽에 칠하고, 외벽 저층부에는 벽면녹화를 실시한 ‘공기정화 아파트’를 시범시공했다. 향후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뒤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와 함께 나대지 녹화, 가설판넬 녹화 및 분진흡입청소차를 상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하여 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차량 출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아파트 출입구 등에 미스트분사 시스템을 시범 조성하여 주거단지로 미세먼지 유입을 저감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미스트분사 시트템 운영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미스트분사 시트템 운영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6월 미세먼지 대책 추진단을 신설했다. 모니터링을 통해 저감효과 등을 확인한 후 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 및 건설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국가적 재난인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선진국형 기술인 광촉매 기술이 적용된 ‘공기정화 아파트’ 등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시행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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