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정종순)가 지난 26일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중학생 해외 한국 역사문화탐방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0.30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정종순)가 지난 26일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중학생 해외 한국 역사문화탐방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장흥군) ⓒ천지일보 2018.10.30

11월 5일부터 6일간 독립운동 유적지 중심 탐방

장흥군 중학생 중 문화, 예술, 체육 등의 인재 선정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 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정종순)가 지난 26일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중학생 해외 한국 역사문화탐방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문화탐방에 참여하는 학생 20명과 학부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한국 역사문화탐방의 취지와 일정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인 10월 26일에 개최해 역사적인 의미를 더했다.

해외 한국 역사문화탐방은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한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내용으로 추진한다.

탐방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역,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을 격파한 봉오동 전적지, 윤동주 시인 생가, 명동 학교 등 독립운동 유적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남북 화합의 장에서 주목을 받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발해성터가 있는 러시아의 크라스키노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김용기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상임이사는 “선조들이 겪었던 고난과 이를 극복해 낸 역사를 잊으면 안 된다”며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개인의 비전과 나라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한국 역사문화탐방 참가학생 선발은 성적 중심의 선발에서 벗어나 예체능, 자원봉사, 자기소개서 등을 반영해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함께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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