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국 7개 대학(동신대, 두원공대, 세한대, 수원대, 영산대, 청암대, 평택대) 교수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사학비리 엄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4월 전국 7개 대학(동신대, 두원공대, 세한대, 수원대, 영산대, 청암대, 평택대) 교수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사학비리 엄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립유치원 비리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사장 박순준, 사교련)가 사립대학 부정·비리의 조속한 척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교련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사립유치원의 부정비리는 사립대학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사립대학의 부정비리는 구조적으로 뿌리가 매우 깊으며 광범위하고 대규모로 조직적으로 저질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교련은 “현재까지 비리가 드러난 사학에는 적법한 조치를 취해 결과를 공개하고 정부는 적폐청산과 대학 민주화를 위한 교육부의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사학혁신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의 교육혁신 기구의 성격과 역할을 분명히 밝히고 그 구성원 선정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교련은 ▲비리 사학 조치 후 결과 공개 ▲교육혁신 기구 정비 ▲적폐청산 및 대학 민주화 위한 로드맵 제시 등을 요구했다.

박순준 사교련 이사장은 “다음 주에 청와대와 국회 교육위원들을 만나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촉구하고 교육부를 방문해 사립대학 부정·비리 척결과 지원을 위한 새로운 진단 프레임의 조속한 제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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