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2시 교내 국제교육교류처 2층 다목적강의실에서 중국 텐진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소장 강용범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0.29
지난 26일 오후 2시 교내 국제교육교류처 2층 다목적강의실에서 중국 텐진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소장 강용범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 교수)는 지난 26일 교내 국제교육교류처 2층 다목적강의실에서 중국 자매대학 텐진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소장 지앙롱판(姜龍範) 교수와 같은 대학 왕하이판(王海凡) 교수를 초청 ‘한반도의 정세변화와 대책’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가 주최한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는 중국측 텐진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 소장인 지앙롱판(강용범 교수, 姜龍範)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날 지앙롱판(姜龍範) 동북아연구센터 소장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전략구상(戰略構想)과 동북아(東北亞) 안전(安全)’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책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경제, 평화의 벨트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직접 관련국 외 전략적 위치에 놓여있는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한국, 북한, 일본과도 경제, 외교 관계 측면에서 계속해서 협력하고 균형적인 공조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교수는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계기로 앞으로는 중국이 앞장서고 세계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공유 방식의 그야말로 진정한 세계화를 이룰 것”이라며 “최근 남북관계의 개선이 가져온 남북 철도 연결 등 장차 한국이 구상하는 경제협력 사업 역시 ‘일대일로’와 그 궤를 함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형춘 중국학과 교수를 비롯한 동북아지역 국제문제에 관심 있는 60여명의 학생들과 공자아카데미 교수 10여명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승직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현안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논의하면서 공동 발전의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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