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G20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로부터 G20 정상회의에 대한 첫 번째 정례보고를 받은 후 “G20 서울 정상회의의 실질적인 의미와 효과에 대해 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G20 서울정상회의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6월 토론토회의, 11월 서울회의, 내년 파리회의 등 연속선상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이 대통령은 2주에 한 번씩 G20준비위원회로부터 받던 준비상황보고를 일일보고체제로 전환하고, 매일 보고를 듣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G20서울정상회의 관련 경호처로부터 경호안전대책을, 홍보수석실로부터 홍보대책을 보고 받았다.

같은 날 조현오 경찰청장은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G20종합치안대책’을 발표, 종합 치안대책을 세웠다.

발표에 따르면 행사 기간인 11~12일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2km 내외를 경호안전구역으로 설정해 집회 ·시위가 전면 금지되며, 다음달 10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일반인의 코엑스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역센터단지 내 일반인 출입도 통제된다.

경찰청은 이 밖에 코엑스 반경 600m 인근 주민 및 상인들에게 별도의 출입증을 교부하도록 하고 인근 도로도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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