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29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결식아동들이 받는 급식단가가 사는 지역에 따라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입법조사처와 각 시군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6월 기준 결식아동은 27만 9302명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18세 미만 846만 7386명의 3.3%에 해당된다.

지원 아동 1인당 평균 급식지원단가는 4323원으로, 경기도와 세종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제주도는 1인당 지원 아동 예산이 100만원이 넘었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은 100만원 이하였다. 부산의 경우 58만 7000원으로 115만 8000원인 제주도와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아동 1인당 급식지원 단가 또한 4000~6000원으로 최대 2000원 이상의 편차가 발생했다.

전국 229개 행정구역 중에서 116곳은 4000원 이하로 대구, 대전, 강원, 전남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이 대부분이었다.

4500원인 곳은 부산, 인천 등 69곳, 5000원은 서울·충남 일부, 전북, 제주도 등 42곳이었다.

서울의 강남구와 경기도는 5500원 이상이었다.

아동 1인당 평균 지원식수 또한 부산이 131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높은 충청남도는 282원으로 부산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지난 2005년 결식아동지원사업이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급식예산과 지원단가의 지역별 차이가 발생했다.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와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사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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