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고석진 관세청 심사정책국장과 AEO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서부발전)
송재섭 한국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고석진 관세청 심사정책국장과 AEO 인증을 획득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한국서부발전)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이 협력중소기업, 관세청과 함께 ‘협력 중소수출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AEO 인증사업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AEO는 미국 9.11 테러사건 이후 무역 안전과 물류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채택한 국제표준으로 AEO 인증시 세관에서 통관절차 등을 간소화시켜주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삼성전자 등 952개 기업이 취득했다.

서부발전 동반성장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AEO 공인획득사업은 협력중소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관련 법규가 정하는 사항 준수여부를 평가하는 법규준수도와 재무건전성을 사전 심사했다.

이에 한돌펌프 등 9개 중소기업이 사업에 선정됐고, 8개의 회사가 A등급의 AEO 공인인증 획득했다.

㈜해강에이피는 “인증획득 준비과정에서 대응할 부분이 많아 심적·물적 부담이 상당했다”며 “결국 인증을 취득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회사의 자랑거리가 됐다”고 밝혔다.

고석진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인 서부발전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AEO 공인획득은 복잡한 준비과정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이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와 인증을 통해 간소화된 통관절차 등은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수출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커다란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16년 9월 관세청과의 업무협약 이래 총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AEO 공인인증 지원 사업을 수행했고 지금까지 18개 기업이 A등급의 AEO 공인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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