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및 집중 투자로 깨끗하고 더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공: 한국남부발전) ⓒ천지일보 2018.10.29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및 집중 투자로 깨끗하고 더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공: 한국남부발전) ⓒ천지일보 2018.10.29

신재생 개발 8조원 투자

신재생설비 6GW 건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남부발전㈜(남부발전, 사장 신정식)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및 집중 투자로 깨끗하고 더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도출에도 적극적이다.

먼저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자체적으로 정부 목표인 20%보다 더 높은 30%로 설정하는 ‘신재생 3030’을 수립했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ESS: Energy Storage System) 등 신에너지 설비를 확대해 신재생발전 설비용량을 6GW규모까지 끌어올려 이를 통한 발전 비중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SMART 전략을 통해 실행력도 높였다. 이 전략은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발전소 내 인프라 활용 신재생 개발과 분야별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양성 및 국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 등 5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를 위해 대규모 해상풍력, 태양광 등 6GW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건설에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을 각각 2.1GW, 2.8GW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한국에너지공단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사업 추진 및 에너지 융·복합형 신기술 연구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한 데 이어 최근엔 자산관리공사, 한국철도공사 등과 유휴 국유지 및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협업키로 했다.

국산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민간개발사와 협업해 부산 청사포에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한 후 제주 대정과 부산 해기 등에 국산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운영 중인 복합발전소 인프라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소도 개발한다. 연료전지는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단위 면적당 발전 규모도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보다 크다는 장점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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