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모사이니에 있는 센트럴 위스콘신 공항에서 중간선거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모사이니에 있는 센트럴 위스콘신 공항에서 중간선거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 “오래 걸린다 해도 나는 상관없다. 나는 핵실험이 없는 한 얼마나 오래 걸릴지 상관 안한다고 내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일리노이 중간선거 유세 연설에서 비핵화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에 대해 “지금은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반대진영)은 ‘일(북한의 비핵화)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70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내가 싱가포르에서 돌아온 건 불과 3~4개월 전이다. 더 이상 로켓도 미사일도 핵실험도 없다. 우리는 인질을 되돌려 받았다. 우리의 위대한 영우들도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이 일을 4개월 만에 해냈다”고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 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던 때를 언급하며 “내가 오기 전에는 전쟁이 일어날 뻔했다. 당신들은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신들은 전쟁 속에 있길 바라는가? 아니면 그 반대를 원하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곳이 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 사이에 있는 얼마나 좋은 위치냐.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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