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실시되는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투표소 앞에서 부인과 승리 제스처를 하고 있다. 브라질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4번째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이번 선거 유권자가 1억4700만명이며 투표가 의무적이다. (출처: 뉴시스)
28일 실시되는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투표소 앞에서 부인과 승리 제스처를 하고 있다. 브라질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4번째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이번 선거 유권자가 1억4700만명이며 투표가 의무적이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28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승리했다.

연방선거법원의 개표가 95% 이상 완료된 가운데 보우소나루 후보의 득표율은 55.54%로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좌파 노동자당(PT)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의 득표율은 44.46%에 그쳤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전국 5대 광역권 중 북동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앞섰다.

13년 간 좌파 노동자당이 집권했던 브라질의 정권이 바뀐 데에는 그간 만연한 부패와 범죄 등에 실망한 국민들의 표심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과거 군부 독재 시절에 대한 보우소나루의 칭송, 여성과 흑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 등 브라질의 인권과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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