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 핵융합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인 제23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FECㆍFusion Energy Conference)가 11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시작했다.

교과부와 IAEA가 공동 주최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와 대전시가 공동 주관한다. 공식 학술행사는 11~16일까지 진행되며 6일 동안 무려 59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40여 개국 정부관계자와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전문가 등 국내외 합쳐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 행사는 핵융합에너지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당 분야의 최신 연구개발 성과 논문들이 대거 발표돼 세계적인 기술 발전 정도와 동향을 읽을 수 있다.

학술 컨퍼런스는 최근 대표적인 성과를 소개하는 세션과 분야별 발표로 구성됐다. 분야는 자기핵융합 장치, 자기핵융합 이론과 모델링, ITER, 관성 핵융합 장치 및 이론, 핵융합 기술 및 발전 디자인 등으로 나눠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초전도 핵융합장치 K-star의 3차 핵융합플라즈마 실험운영 성과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14일까지 핵융합기술전시회가 열리며, 11일 사이언스 매직쇼, 9~16일 전기발생체험, 11~12일 열기구체험 등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그린 페스티벌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