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1600여명이 귀국길에 오릅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6촌인 권모 상무의 직원 폭력사건과 관련해 권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의 용의자는 피살된 손녀의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대 최다 국민청원의 동의를 얻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도 있으니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27일 오전 제26호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가 경남 김해기지에서 출발했다. 사진은 출발 전 수송기 상태를 점검하며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27일 오전 제26호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가 경남 김해기지에서 출발했다. 사진은 출발 전 수송기 상태를 점검하며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1. 사이판 고립 한국인 ‘구출작전’… 1600명 귀국길 오른다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 1600여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 정부는 28일 600여명을, 29일엔 1000여명을 수송하는 구출 작전을 펼친다. 28일 외교부·국방부·국토교통부·항공업계는 연계해 1600여명의 우리 국민들을 사이판과 괌에서 귀국길에 오를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각각 임시기 1편씩을 띄워 사이판과 괌으로 보내 한국 승객 수송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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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촌치킨 임원 ‘폭력갑질’ 논란… 권원강 회장 사과문 발표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6촌인 권모(39, 신사업본부장) 상무의 직원 폭력사건과 관련해 권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저의 친척인 본부장의 사내 폭행 및 폭언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 여러분과 전국 가맹점주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교촌에 따르면 해당 본부장은 당시 사건에 대한 징계로 2015년 4월 퇴사했다가 이듬해 다시 복직됐다. 권원강 회장은 “오랜 시간 회사에 몸담으며 기여를 해온 직원으로 피해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당시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해 복직을 허용했다”며 “이는 친척 관계가 아닌 교촌 직원으로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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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의심받는 30대 남성이 24일 오후 범행장소인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 산소통을 들고 들어가는 CCTV 장면.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8.10.26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의심받는 30대 남성이 24일 오후 범행장소인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 산소통을 들고 들어가는 CCTV 장면.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8.10.26

3. 부산 일가족 살인사건 용의자, 전 여자친구 가장 참혹하게 살해… “고문 수반 가능성”

부산 일가족 살해 사건의 용의자는 피살된 손녀의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31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박모(84, 여)씨와 박씨의 아들 조모(65)씨, 며느리 박모(57)씨, 손녀 조모(33)씨 등 4명이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용의자 신모(32)씨 침입 당시 집에는 조씨의 아버지가 3시 41분께 귀가해 있었고 오후 5시 52분께 조씨의 할머니인 박씨와 오후 6시 43분께 어머니인 신씨가 귀가하는 모습이 차례대로 CCTV에 확인됐다. 조씨는 25일 밤 0시 07분께 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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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팩트체크] ‘동생공범’부터 ‘조선족’까지… 강서구 PC방 살인 둘러싼 4대 의혹 사실일까?

역대 최다 국민청원의 동의를 얻은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이 공개됐다. 피의자 김성수(29, 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씨 가족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에 더 불이 붙었다. 김씨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 글에는 무려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동의했다. 또 다시 심신미약을 이유로 흉악범이 감형을 받을까 하는 국민적 우려가 커진 것이다. 과연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 받을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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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단과 함께 청와대 뒤 북악산 산행을 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단과 함께 청와대 뒤 북악산 산행을 하던 중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5. 文대통령 “김정은 원하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도 있으니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다면 한라산 구경도 시켜줄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북악산을 산행하는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이 출입기자단과 산행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13일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지난번 (북한에) 갔을 때 워낙 따듯한 환대를 받아 실제 김 위원장이 답방할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걱정된다”면서 “아직 일정이 구체화가 안 돼 계획을 세우고 있진 않다. 일정이 잡히면 얼마나 시간을 보낼지 모르니 맞춰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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