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과 억새가 장관을 이룬 지난 27일 광주시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 가운데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민이 정상에 오르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10.28
가을단풍과 억새가 장관을 이룬 지난 27일 광주시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한 가운데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민이 정상에 오르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8.10.28

지난 27일, 안전사고 없이 1만 3000여명 다녀가
이용섭 시장 “장애인 등 무등산 감상할 기회 확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가을단풍과 억새가 장관을 이룬 지난 27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무등산 정상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무등산정상은 1966년 군부대 주둔 이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으며, 이번 개방은 지난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22번째다.

특히 청명한 가을 날씨에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1만 3000여명의 탐방객이 무등산을 찾아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의 가을 풍경을 감상했다.

이날 무등산 정상개방 행사에는 장애인과 보호자 30여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또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정상에 올라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더불어 동부·북부경찰이 교통대책을,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광주산악연맹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은 취약지역 질서유지를 실시해 시민 편의를 도왔다.

광주시청에 따르면,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차량과 소방헬기 현장배치 및 산악구조대를 운영해 올해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용섭 시장은 “무등산을 아껴주고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 참여해 무등산의 상징인 지왕봉과 인왕봉의 비경을 감상했다”며 “내년부터는 장애인 등 등반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도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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