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광주과학문화축전’이 지난 27일부터 28일 진행된 가운데 체험부스를 돌아보려는 학생들과 시민들로 구름인파를 보이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28
1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광주과학문화축전’이 지난 27일부터 28일 진행된 가운데 체험부스를 돌아보려는 학생들과 시민들로 구름인파를 보이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28

놀며 배우는 과학, 더불어 체험하는 과학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8 광주과학축전이 광주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의 관심과 화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광주과학문화축전’이 지난 27일부터 28일 학생과 시민 7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과학에 상상을 더해, 세상에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제18회 광주과학문화축전은 27일 하루에만 3만 9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28일엔 첫날보다 많은 4만 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 중이다.

올해 축전 준비엔 학생 자원봉사자 1665명과 교직원 253명, 다수 시민들이 참여해 7개 마당 165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광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즐겁고 흥미진진한 과학 행사였다는 평이다.

특히 7개 마당 중 과학체험마당은 3D프린터,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텔로 드론, 친환경 풍력발전기 등 99개 프로그램들로 인기를 끌었다.

이공계진로체험마당에선 과학고등학교와 과학중점고등학교의 홍보 및 아두이노 실로폰, 휴대용 해시계, 자기부상열차 등 체험부스를 비롯해 드론체험, 내셔널지오그래픽, 푸르미 환경교실, 조선대학교 SW융합교육원 조영주 교수팀의 SHOW ME THE 비트브릭 & JIMU Robot!, 교육과학연구원 이동식 안전체험차량 등 다양한 체험이 시민들을 반겼다.

놀이마당에선 컬링체험, 농구의 달인, 홈런왕 등 몸으로 경험하는 스포츠 과학이 인기가 많았다. 더불어탐구마당은 배틀로봇 만들기 등 5개의 영역으로 진행됐으며, 또래 친구와 협력해 과학적 미션을 해결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시마당의 플랑크톤 현미경 관찰, 세계 희귀 곤충표본전, 천체사진전, 전자현미경사진전 등 초등학생 체험객의 관심을 끌었다.

1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광주과학문화축전’이 지난 27일부터 28일 진행된 가운데 광주시 장휘국 교육감이 과학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28
1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18 광주과학문화축전’이 지난 27일부터 28일 진행된 가운데 광주시 장휘국 교육감이 과학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28

특별행사로 진행된 하리하라의 생물학카페를 쓴 이은희 작가의 ‘과학의 눈으로 세상보기’, 윤종록 가천대 석좌 교수의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한민국’ 특강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비젼을 갖고 이공계 진로진학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야외무대에선 타악퍼포먼스 드럼캣과 같은 전문 공연팀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공연하는 길놀이풍물, 치어리딩, 밴드 등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돋보였다.

광주교육과학연구원 이영주 원장은 “학생과 교원이 함께 더불어 만들어가는 광주과학문화축전이 과학에 상상을 더해 우리 학생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나아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좋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과학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교육과학연구원에 문의하거나 2018 광주과학문화축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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