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중생 집단 폭행 주장 글과 사진(출처: 연합뉴스)
안동 여중생 집단 폭행 주장 글과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북 안동에서 여중생들이 한 여학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SNS에 자신의 여동생이 지난달 21일 안동 한 노래방 옥상에서 선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다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 네티즌은 “평소에 동생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선배들이 (동생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후 무릎을 꿇리고 몸에 담뱃재를 털고 깨진 술병을 들고 와 손목을 그으라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가족에게 말하지 말라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동생은 심리적 육체적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 전했다.

이 네티즌은 “그 아이들(가해자)은 동생이 스스로 자해를 한 거라며 서로 말을 맞추고 만 14세 미만은 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반성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안동경찰서는 글이 퍼지자 수사를 진행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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