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 ‘분당의 부엌’ 슈퍼존에서 사내모델들이 새롭게 도입하는 AK플라자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AK플라자)
27일 AK플라자 분당점 식품관 ‘분당의 부엌’ 슈퍼존에서 사내모델들이 새롭게 도입하는 AK플라자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AK플라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AK플라자가 오는 29일부터 자체 친환경 캠페인 ‘리턴 투 그린(RETURN TO GREEN)’을 실시하면서 전 점포 식품관 내 슈퍼마켓존의 비닐쇼핑백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장바구니를 본격 도입한다.

이를 위해 AK플라자는 자체 장바구니를 제작해 선보인다. 진녹색 타포린 소재의 고가형 장바구니는 3000원, 백색 부직포 소재 저가형 장바구니는 1000원으로 식품관(슈퍼존) 계산대에서 판매한다. 고객은 소지한 장바구니 또는 AK플라자 종이쇼핑백, AK플라자 장바구니만 사용할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을 수 없는 수산, 축산, 물기 있는 채소, 흙 묻은 채소 등은 기존 위생비닐을 사용하되 청과류는 청과 전용바구니를 사용하거나 생분해 비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변경했다.

또한 우산비닐도 모두 금지하고 앞으로 우천시에는 매장 입구에 ‘우산 빗물 제거기’를 비치하기로 했다. AK플라자는 장바구니 사용을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캠페인 슬로건이 들어간 안내 고지 홍보물을 전점 매장에 배치하고 식품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고가형 장바구니 2000개를(점포별 400개) 모두 소진할 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썩지 않는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장바구니 도입은 친환경 백화점 매장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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