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된 공립어룡어린이집.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0.22
새단장된 공립어룡어린이집.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18.10.22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우리나라 국공립유치원·어린이집 취원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의당 정책위원회가 ‘OECD 교육지표 2018’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만 3~5세 유아교육단계 학생 중 국공립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나라 아동의 비율은 21.1%다.

이는 OECD 35개 국가 평균 국공립 취원율 66.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순위로는 32위다. 주요 20개국(G20)의 평균 취원율도 58.3%다.

우리나라보다 국공립 취원율이 낮은 나라는 호주·아일랜드·뉴질랜드뿐이지만 이들은 지역 아동센터나 종교시설 등 지역사회 유아교육·보육기관이 많다. 한국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닌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가별로는 체코가 96.5%로 국공립 취원율이 가장 높다. 이어 에스토니아(96.0%), 슬로베니아(95.5%), 스위스(95.1%)가 90%이상의 취원율을 보였다.

유럽국가가 아닌 국가들 중에는 멕시코(85.7%), 이스라엘(63.0%), 미국(59.2%) 등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가까운 일본은 25.8%로 우리나라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인도 등도 우리나라보다 국공립 취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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