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는 8일 오후 서대문구 대신동에 있는 이화금란중학교에 건강매점인 ‘쉬는시간’을 개점했습니다.

건강매점은 청소년기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교내매점에서 판매하던 인스턴트, 탄산음료 등과 같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대신 과일제품 등 건강한 먹을거리를 판매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석진 구청장 | 서대문구)
“인스턴트 식품이 가져오는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오자 그런 것 아니겠어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이라도 지원이 돼서 청소년들이 바른 먹거리로…”

(최보선 | 서울시 교육위원)
“대한민국의 교육이 유능하고 아름다운 교육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건강매점 개점식을 축하드리고요. 애써주신 교장선생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김정재 | 서울시의원)
“아이들이 비만해져서 나이 들 때까지 비만인 거예요. 어떻게 하면 과일하고 채소를 많이 먹일까… 그래서 매점을 좀 더 신선하게, 건강하게 바꿔보자 해서 작년부터 시작한 사업이에요.”

(성효현 교장선생님 | 이화여자대학교부속중학교 이화금란중학교)
“성장기에 학생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간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대문구의 지원으로 건강매점을 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매점에서는 배, 포도, 바나나, 멜론 등 여러 과일을 판매하며 서울시 농수산물공사가 공급합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은 대환영이었습니다.

(장혜숙 | 이화금란중학교 학부모)
“집에선 아이들이 과일을 안 먹어 버릇해서 과일을 잘 못 먹거든요. 근데 이런 식으로 학교에서 과일을 팔면 아이들이 집에서도 잘 먹을 것 같습니다.”

(임현석 | 이화금란중 3학년)
기자: 매점에서 빵이나 과자 이런 것 팔지 않았어요?
“네, 그런 것 팔았는데요. 이제 과일이 들어오니까 과일이 많이 팔릴 것 같고, 과자나 빵은 별로 안 팔릴 것 같아요.”

(최보선 | 서울시 교육위원)
“청소년들이 이제 인스턴트 음식 먹기를 자제를 하고 친환경적인 과일 이런 것들을 잘 섭취를 해서 그렇지 않아도 공부에 많이 지쳐있는데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김정재 | 서울시의원)
“이 건강매점 사업은 기본 취지가 아이들이 비만해지고 영양이 불균형 되고…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서울시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입니다.”
“2008년에 시험 사업을 했습니다. 2009년에 10개 학교에 건강매점을 열었습니다. 2010년에는 40개 학교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석진 구청장 | 서대문구)
“청소년기 때 입맛이 그 쪽(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지기 전에 우리 자연의 입맛으로…”
“앞으로의 삶이 건강한 자연식품의 삶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건강매점의 과일 판매가격도 학생들의 소비수준에 맞게 정했으며 물가가 급등락 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농수산물공사 가격심의위원회를 통해 조정됩니다.

이상 천지일보 김새롬입니다.

▲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부속중 이화금란중학교는 인스턴트식품이 아닌 과일 등을 파는 건강매점을 개점했다. 서울시 내에서는 건강매점 2호점이고 서대문구 내에서는 1호점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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