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지난 7일부터 4일간 인천시 소래포구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수도권 천혜의 재래 어항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각종 문화체험 행사로 축제 기간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붐볐다. ⓒ천지일보(뉴스천지)

7일부터 10일까지 100만여 명의 관광객 방문

[천지일보=현종열 시민기자] 인천광역시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문화관광부 유망축제인 인천소래포구축제가 지난 7일부터 4일간 소래포구 및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열렸다. 수도권 천혜의 재래 어항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각종 문화체험 행사로 축제 기간 내내 열기를 내뿜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인천소래포구축제에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소래포구의 삶과 일상을 담은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10주년을 기념해 창작 마당놀이 공연, 풍어와 안녕을 기원한 서해안풍어제 등이 열려 갯가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느끼게 했다.

또한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포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010인분 어죽시식, 수산물 경매, 소래포구 OX퀴즈, 회 빨리 뜨기, 맨손 물고기 잡기, 다문화 먹거리, 물고기 만들기, 갯벌 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 제10회 인천소래포구축제 ⓒ천지일보(뉴스천지)
▲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 행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어거리에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석쇠에 구워지는 구수한 전어구이 냄새가 오감을 자극해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돼 풍요로운 가을 향연에 흠뻑 취한 듯 했다.

이와 함께 포구의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7080콘서트가 더해져 추억과 낭만으로 축제를 장식했다.

아울러 1978년까지 소금과 쌀을 실어 나르던 협궤 증기기관차를 축제 행사장 광장에 전시해, 가족과 연인들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장소로 각광받았다.

소래포구축제장 찾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한 관광객은 “올해 처음으로 소래포구축제에 와 보게 됐는데, 수도권 인근에서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는 줄 몰랐다. 다음 축제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번 소래포구축제가 문화·생태·경제를 망라하는 종합문화 행사로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엔 더욱 업그레이드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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