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이동을 위해 파견되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가 27일 새벽 김해기지에서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이동을 위해 파견되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C-130H가 27일 새벽 김해기지에서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이솜기자] 태풍 ‘위투’의 여파로 폐쇄됐던 사이판공항이 내일(28일) 낮 운항이 허가됨에 따라 국적 항공사들이 임시편 5대를 투입해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이송한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사이판 노선을 운영 중인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세 항공사는 오는 28일 임시편을 편성, 항공기를 사이판으로 보내 체류객 수송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B777(302석), B767(250석) 등 2대 임시기를 사이판으로 보내 현지에 체류 중인 자사 승객 500여명을 인천으로 태워 올 계획이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사이판에서 오후 2시 30분과 오후 4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각각 오후 6시 10분, 오후 7시 40분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28일 새벽 B737(189석) 2대를 인천에서 사이판으로 보내 현지에 체류 중인 자사 승객 이송을 시작한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사이판에서 오전 11시, 정오에 각각 출발해 인천에 오후 2시 50분, 오후 5시 50분 도착한다.

현재 사이판에 체류 중인 제주항공 승객은 1000여명 규모다.

티웨이항공도 28일 B737(189석) 1대를 투입, 오후 2시 20분 자사 승객을 태우고 사이판공항을 떠나 오후 6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사이판공항은 급유가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인천을 떠난 국적기들은 괌에 들러 급유를 마친 뒤 사이판으로 들어가 승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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